[공연리뷰]


상처입은 마음에 단비처럼 내리는 위로의 뮤지컬<찰리찰리>


아트스쿨 졸업을 앞둔 세명의 학생들이 유령의 집으로 소문난 빈 집에서 그들의 운명을 점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2004년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던 영화 '분신사바' 처럼 그들은 '분신사바'가 아닌  '찰리찰리'를 외친다. 소문에 쌓여 혼자서 빈집에 살 수 밖에 없는 소년과 남의 시선때문에 계속해서 연극을 꾸미며 살아가는 소녀 등을 등장인물로 낭만과 환상의 매개체인 그림을 통해 꿈을 꾸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뮤지컬<찰리찰리>는 상처 입은 우리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작품이다.공연 종반부 아일린 역의 문진아 배우와 찰리 역의 윤지온 배우를 바라 보는 여성 관객의 눈물 훔치는 모습이 그 위로를 반증하고 있다.


대학로의 떠오르는 신예 안시은 작가,뮤지컬 <사의 찬미>, <파리넬리>의 김은영 작곡가,연극 <해무>, <그리고 또 하루>등을 통해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이끌어 낸 안경모 연출이 맡아 관객들이 몰입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창작 뮤지컬의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무대는 홀로 숨어 지내는 소년의 유령의 빈집,세 명의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화실,계단이 있는 무대가 회전하며 빠른 장면 전환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조명으로 극의 공포감을 주고 음악은 속도감있게 무게를 주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출연진으로는 대학로의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들로 이루어졌는데,리비 역에 강윤정,피터 역에 호효훈,아일린 역에 문진아,찰리 역에 윤지온 배우가 연기를 펼친다.   


뮤지컬 <찰리찰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연극<해무>, <일곱집매>, <그리고 또 하루>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등 창작 연극과 뮤지컬을 막론하고 공연 마니아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 메이드’ 공연으로 사랑을 받아 온 ‘연우무대’의 네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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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이미지=연우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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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