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백작이 되기 위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뮤지컬<젠틀맨스 가이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부와 지위,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는 안하무인 격의 상류층과
1900년대 초반 계급사회였던 영국의 시대상을 풍자한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잊힌 후계자 ‘몬티 나바로’가 상속자가 되기 위해 자신보다 높은 서열의 후계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참신하고 위트있게 전개시키는 작품으로 독창성과 신선함으로 브로드웨이를 평정한 새로운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는 한국 초연으로 연일 뜨거운 반응이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자신의 생애를 일기장에 기록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삽화 영상과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디지털 질감의 영상이 번갈아 펼쳐지며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대 중앙에 매달린 커다란 ‘몬티’의 일기장 위로 일련의 사건들이 기록되고, 그림으로 나타나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몬티’가 백작이 되기 위해 ‘다이스퀴스’ 가문의 사람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일일이 기록한 일기장은 이 작품의 상징이기도 하다.또한 다채롭고 화려한 의상과 1막의 엔딩곡 ‘예상 못 했었었어’와 작품의 마지막 넘버 ‘피날레’는 공연이 끝나고도 계속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로이 호니먼의 소설 "이스라엘 랭크-범죄자의 자서전(1907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복수와 지위 상승을 위해 백작이 되기로 하고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기발한 방법으로 한 명씩 제거하기로 한다.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피 한 방울 튀기지 않는 세련미를 발휘하는 뮤지컬로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무한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들을 단 한 명의 배우가 빠른 무대 의상으로 소화해내야하는데 관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그리고 주인공인 ‘몬티 나바로’, 그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그의 약혼녀 ‘피비 다이스퀴스’를 제외하고 ‘다이스퀴스’를 포함한 모든 배우가 멀티 역할을 맡았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인물로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가 맡았으며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이 맡았다.대한민국 뮤지컬계에 코미디 열풍을 몰고 올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2019년 1월 27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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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노트)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뉴스,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