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킹 아더의 전설이 무대에서 활짝 부활했다,뮤지컬<엑스칼리버>


양아버지 밑에서 평범하게 자란 청년이 거대한 제국을 지켜내는 제왕으로 군림하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담아 내고 있는 뮤지컬<엑스칼리버>는 아더왕과 주변 인물들간의 사랑과 우정,시기와 질투 그리고 제왕으로서의 외로움이 고스란히 무대에서 관객들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 오히려 연민의 마음까지 전하고 있다.한번쯤은 보거나 들었을 아더왕의 전설이 이제 스크린을 넘어 무대에서 관객들의 마음속에 영웅으로 대서사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엑스칼리버>는 멋진 연출력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장대한 서사로 활짝 부활했다.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는 상상을 뛰어 넘는다.그것은 이 뮤지컬이 전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역사적 서사와 함께 전하는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과 판타지적인 무대가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담아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으로 꼽히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스티븐 레인 연출,극작가 아이반 멘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편곡가 쿤 슈츠,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등 월드 클래스 창작진이 참여해 또 하나의 신기원을 제시할 작품으로 이제 무대에서 활짝 꽃을 피웠다.여기에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출신으로 2017년 ‘마타하리’를 비롯해 영국, 미국, 스페인, 독일, 호주 등에서 20번 이상의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감각에 맞는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스티븐 레인의 연출력과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해 최첨단 무대 기술과 특수효과를 사용해 마법과 마술이 공존하던 고대 영국을 놀라운 시각적 효과와 아름답고 신비로운 영상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국내 최대 규모인 72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빚어내는 전투씬은 역대급 블록버스터 뮤지컬 무대와 다른 차별화를 보여 주고 있는데,마치 깊은 계곡에서 싸우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판타지적인 무대는 무대 천정에서 쏟아지는 물로 비가 내리는 연출을 하고 있어 한동안 관객은 시원함과 함께 장대한 전투씬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있어 무대 연출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등 초대형 흥행작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가로 참여해 27인조 오케스트라가 뿜어내는 선율로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하고 장대한 스케일을 잘 담아 내고 있다.


출연 배우로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는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이 캐스팅되어 3인 3색의 ‘아더’를 선보이게 되었다.아더의 오른팔로 빼어난 무술실력을 뽐내는 랜슬럿 역에는 배우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이 이름을 올렸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배우 신영숙과 장은아가 카리스마를 뿜어 내고 있다.
배우 김준현과 배우 손준호가 연령 미상의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이지만 인간의 욕망에 사로잡혀 나약함까지 끌어안게 된 멀린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배우 김소향과 맑고 청량한 음색과 가장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 민경아는 극 중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을 맡아 전혀 새로운 서사를 가진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외에도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의 양아버지 엑터 역의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을 맡은 이상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EMK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남자’에 이은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세 번째 신작이다.역사적인 월드프리미어를 맞은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전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기에 찬사를 보낸다.



엑스칼리버 포스터.jpg

(사진제공:쇼온컴퍼니)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뉴스,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