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인간의 선과 악의 경계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뮤지컬<블루레인>


뮤지컬<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가지고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빌려서 흥미롭게 풀어낸 수작이다.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살인자.그녀는 엽기적인 행각으로 사체를 유기했고 악마의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는듯했다.더 놀라운건 얼굴은 평범한 표정인데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질렀는가 하는것이다.아마 악마가 있다면 저런 모습일까?.뮤지컬<블루레인>은 악마를 처단하지 않는 신에 대한 복수를 이야기하는것일까.우리는 법이라는 잣대로 인간의 죄에 대해 처벌을 하지만 이 처벌의 잣대 또한 명확한건 아니고 주관적이라 항상 뜨거운 감자로 남게되고 논쟁의 불씨로 여전히 남게된다.인간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자.자신의 욕망을 위한 수단으로 인간을 대하는 자에 대한 단죄로 또 다른 비극이 자행되었다.이복 형제인 두남자는 서로 운명이 뒤바뀌었다.살인의 피의자인 형과 그 형을 변호하기 위한 이복 동생인 변호사.그리고 두 형제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파헤칠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관객은 몰입하게 되고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허탈해진다.'인간의 죄에 대한 처벌은 어디까지 용납되어야 하는가 ?' 하는 질문을 던지며 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블루레인>은 그래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골고루 강한 집중력과 가창력을 보이며 열연하는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친부살해를 둘러싼 등장인물 간의 갈등에서 시작돼 인간 세계의 내부적 모순과 갈등까지 조명하는 뮤지컬 ‘블루레인’은 묵직한 주제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올 하반기를 강타할 단 하나의 수작이 될 전망이다.오는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 등에서 묵직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발휘한 박송권은 뮤지컬 ‘블루레인’ 에서 극 중 테오와 루크의 친부이자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남자 ‘존 루키페르’역을 맡았다. 박송권은 무대에 올라 박진감 있는 연기와 압도적 카리스마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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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이미지=씨워너원 제공)



뮤지컬 <블루레인>

공연기간

2019 8 9~2019 9 15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공연시간

평일 오후 8, 수요일 오후4/8, ,일요일  공휴일 오후 3/7,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시간

110

티켓가격

R 55,000 / S 45,000

관람등급

 13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관람가)

프로듀서

최수명

작연출

추정화

음악

허수현

안무

김병진

주최

씨워너원(C101)

출연

이창희, 이주광, 임병근, 박유덕, 김주호, 박송권, 김려원, 최미소, 한지연, 한유란, 임강성, 조환지

기획/제작

씨워너원(C101)

제작투자

네이버 주식회사

예매

인터파크, 티켓링크, 세종문화티켓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뉴스,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