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비운의 왕비의 인간적 삶을 다룬 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


엔도 슈사쿠의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된 <마리 앙투아네트>는 토호가 초연한 2006년 뮤지컬과는 다르게 2014년 한국 초연되었고,이번 뮤지컬도  초연 당시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추었다.공연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역사적 희생양으로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 보고 빈민층의 대표적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와 극적으로 대비시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왕비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로 태어났지만 14세에 프랑스 루이 16세와 약혼을 강요당하고 19세에 정략결혼을 한 후 프랑스 시민들로부터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집중 조명되며 버림 받고 프랑스 대혁명으로 37세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그녀의 인간적인 삶과 목걸이 사건등을 통해 진실과 정의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있다.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나 빈민을 대표하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운명은 대혁명을 통해 상승하는 반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녀의 왕궁의 화려한 의상에서 색조가 무채색으로 퇴색되고 급기야는 하얀색으로 운명을 달리하기까지의 의상에서 드러난 그녀의 운명적 변화도 관객들이 눈여겨 볼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작품을 녹여낸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역사적 사건들을 재해석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 시대상을 디테일하게 반영한 화려한 의상으로 제 9회 더뮤지컬어워즈 의상상을 수상하는 등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수작으로 꼽힌다.
1막의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의 모습과 의상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2막의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와 단두대 처형까지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간적 삶과 그리고 목걸이 사건, 프랑스 대혁명속의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통해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김소현, 김소향, 장은아, 김연지,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 등 최정상 배우들이 초연을 뛰어넘는 흥행 신화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오는 11월 17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 포스터 제공_EMK뮤지컬컴퍼니.jpg

(사진제공:EMK)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개요]

공연 기간: 2019.08.24 ~ 11.17
공연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캐스팅:
- 마리 앙투아네트 : 김소현, 김소향
- 마그리드 아르노 : 장은아, 김연지
- 악셀 폰 페르젠 백작 : 손준호,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 오를레앙 공작 : 민영기, 김준현
- 루이 16세 : 이한밀
- 마담 랑발 : 최지이
- 자크 에베르 : 윤선용
-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 문성혁
-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 김영주, 주아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뉴스,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