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뮤지컬<브라더스 까라마조프>,몰입감 있는 무대 선사해


우리가 젊은 시절 한번쯤은 들어 봤을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무대화한 뮤지컬<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관객들의 호평속에 코로나의 어수선함도 잊게 하면서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모으고 있다.

무대 중앙에 위치한 피아노가 울려 퍼지는 선율은 장면과 가사에 집중해 관객들을 더 몰입시키게 만들고 있는데 공연 내내 이 피아노 선율은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4명의 형제들의 대사에 집중하고 있다.

뮤지컬 넘버 또한 가사의 의미를 음으로 표현하는 '가사 드리기' 기법으로 구성해 공연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뮤지컬<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원작에는 없는 악마를 등장시켜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것은 무수한 에피소드를 담은 방대한 원작의 의미를 압축하고 축약해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형제들의 심리를 더 잘 표현하도록 하는 하나의 장치로 등장했다.아버지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무대를 꽉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로 관객들은 조바심있게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인간 내면의 숨겨진 폭풍 같은 심리를 바라보며 명작 소설이 무대에서 또 다른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뮤지컬<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젊은 혈기로 중무장한 출연진에는 평생을 탐욕과 방탕한 생활을 한 아버지 표도르 역에 김주호,심재현,최영우가 아버지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 받은 첫째 아들 드미트리 역에 조풍래,서승원,이형훈 배우가 맡았고 무신론자 둘째 아들 이반 역에 유승현,안재영 배우가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형제 간의 의심을 중재하는 알료샤 역에 김지온,김준영 배우가 맡았다.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선보이는 스메르쟈코프 역에 이휘종,박준휘.안지환 배우가 함께 한다.뮤지컬<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오는 5월 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2020년 다시 돌아온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7일 개막!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몰입감 있는 무대로 선사한다!.jpg

(사진제공:과수원뮤지컬컴퍼니)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뉴스,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