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미국 혐오범죄 실제 살인을 통해 현대 사회를 재조명한다,연극<레라미 프로젝트>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미국국가예술 훈장을 받았던 극작가 겸 연출가 모이세프 카우프만의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가 극단 실한의 창단 연극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이 연극은 2017년 신명민 연출이 쇼케이스로 선보인 작품으로 올해 라이선스 공연으로 최초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단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울타리에 묶인 채 폭행당하고 끝내 사망에 이른 매튜 쉐퍼드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레라미 프로젝트>는  원작자 모이세프 카우프만이 1년반동안 레라미 주민들과 200번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매튜 쉐퍼드 살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 인터뷰를 기록으로 만든 연극이다. 공연에서는 8명의 배우들이 20대의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형사,피해자 부모,레라미 주민들,피해자의 친구 등 70여명의 인물들의 역할을 인터뷰하는 형식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보여주고 가해자의 재판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연극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사실감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8명의 배우가 70여명의 인물들의 인터뷰 장면을 소화해내는 탁월한 연기력 덕분에 극은 더 리얼하게 관객에게 다가온다.울타리에 묶인 메튜 쉐퍼드가 8시간이나 방치되면서 혼자가 아니라 석양의 노을 빛,바람 등 주변의 자연과 함께 했다는 매튜 아버지의 재판정에서의 성명서 장면은 가슴 한가운데를 휑하게 지나가며 아리게 만든다.


<레라미 프로젝트>는 2009년 미국의 혐오범죄 보호법인 ‘매튜 쉐퍼드 증오방지 법령’의 시발점이 된 메튜 쉐퍼드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1998년 한 청년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올타리에 묶인 채 폭행당한 후 사망에 이르렀고 이 사건은 미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자신만의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나와 다름을 인정할때 모든것은 평화로워질것이다".
다시는 매튜 쉐퍼드와 같은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관객 한 명 한 명이 그런 사실을 자각할때 이 연극은 성공적인 가르침으로 다가설것이다.


레라미 포스터.jpg

(포스터 이미지=극단 실한 제공)



[공연개요]
공 연 명 :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날짜 : 2018년 3월 15일(수)  ~ 3월 25(일)
공연시간 : 평일8시, 주말 4시 (휴일 없음)
러닝타임 : 110분
관람연령 : 13세 이상
공연장소 : 한양레퍼토리 씨어터
티 켓 가 : 전석 3만원
좌    석 : 194석 (자유석)
주최주관 : 극단 실한
후    원 : 한양 레퍼토리
티켓예매 :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
공연문의 : 극단 실한 T 0506-505-0528 / E silhanactors2014@naver.com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