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위해 어떻게 그런 희생을,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은 2006년 출판 이후 그에게 나오키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2008년에는 일본에서 2012년에는 한국에서 영화화된 작품이다.이번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역대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연일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데 탄탄한 스토리와 절대적인 예술계의 화두 '사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위해 어떻게 그런 희생을 할 수 있을까"하는 대사가 극중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그건 사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당사자에게는 너무 가혹하기만 하다.자신의 최악의 상황을 감내하고라도 그녀를 지켜내기 위한 사랑의 힘은 도대체 뭘까 하고 생각해보면 감성적으로는 이해되지만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것이 이 사랑이라는 명제가 주는 아이러니가 아닐까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천재수학자 이시가미가 자신을 온전히 내던져 지켜내고자 했던 여자 야스코에게 댓가를 얻고자 했다면 이런 희생이 가능했을까 하고 역으로 질문을 던지면 이 문제의 답은 잘못 되어졌다는 것이다.이시가미는 그녀에게서 어떤 사랑의 댓가도 얻지 못했으니까 말이다.살인자가 된 이시가미를 경찰서로 찾아간 야스코가 몇번이고 죄송하다고 울먹이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에 관객들은 이 두사람의 얄궂은 운명앞에 눈물을 참을 수 없다.누구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 장면에서는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의 대학 동기 물리학자 유카와와 형사 쿠사나기가 풀어가는 살인 사건의 방정식은 결코 단순히 알리바이를 찾아 나서는 그런 수사로만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근원적인 사랑이라는 알고리즘이 개입되어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기에는 말이다.이시가미와 유카와의 대립적인 케미도 공연에서도 볼만한 재미를 주고 있다.몰입하게 만드는 재미난 탄탄한 스토리에 내놓으라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이 관객들을 흡입하고 있는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8월 12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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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목: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
공연기간:2018년 5월 15일 ~ 8월 12일
공연장소: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공연시간: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티켓가격:R석 66,000원 /S석 44,000원
관람등급: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
원      작:히가시노 게이고
극작.작사:정영
작      곡:원미솔
연      출:정태영
제      작:(주)대명문화공장/ 달 컴퍼니 
예  매 처:인터파크 1544-1555/예스24   1544-6399
공연문의:02-744-4033



(사진제공:달 컴퍼니)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함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