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엉뚱한 전환이 재미를 주는 연극<거기 서 있는 남자>


한적한 숲길을 지나던 남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결코 그곳을 벗어날 수 없다.자신의 발을 움직여서도 안되는 그 위기는 공연시간 90분 내내 지속된다.관객들은 지루하기만 한 이 남자의 움직임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바래 보지만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유일한 이 남자의 구조자인 숲속에서 만난 여자 또한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남자와 여자의 이 기막힌 같은 공간에서의 시간은 이렇게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예기치 않게 만나지만 그런 만남은 두 사람의 운명을 이어가게 만드는 동기이자 끈이다.처음에는 잘못 판단한 남자가 그 사실을 알고 여자와 한바탕 웃음으로 끝날 줄 알았다.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지는데 관객들은 폭소를 터트리게 된다.'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웃게 만든다. 공연이 끝나고 홀로 남는 며칠동안 연극<거기 서 있는 남자>를 떠올리면 피식거리며 혼자 웃게 되는 재미난 연극이다.남자 배우의 90분이 걱정될 지경이다.우스개 소리로 공연이 끝나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연애시절이 기획하고 제작한 연극<거기 서 있는 남자>는 최우근 작가의 첫번째 희곡집 [이웃집 발명가]에 수록된 2인극이다. 외딴 곳에서 움직일 수 없는 한 남자와 그 남자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여자의 이야기다. 작품 내내 유쾌한 웃음과 관객의 허를 찌르는 유머가 곳곳에 숨어 있다.
2016년 씬스틸러 페스티벌 남자 조연상과 2017년 제 38회 서울 연극제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김정팔 배우와 2010 미스코리아 탤런트상,2011 미스인터콘티넨탈 세계대회 아시아 태평양상,2013 아시아 모델 어워즈 CF 모델상,2017 LBMA STAR 어워즈 신인 배우상을 수상한 미녀 배우 양예승 그리고 이한희,유종연 배우가 출연한다.3월 18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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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이미지=극단 연애시절 제공)



■ 공 연 명 : <거기 서 있는 남자>
■ 기    간 : 2018. 2. 28(수) ~ 3. 18(일)
■ 시    간 : 평일  8시 / 토 3시, 6시 / 일,공휴일 5시 / 쉬는날 없음
■ 장    소 :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2관 (구, 스타시티)
■ 제    작 : 극단 연애시절
■ 관 람 료 : 전석 30,000원
■ 관람연령 : 8세(초등학생) 이상
■ 러닝타임 : 90분
■ 예    매 :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대학로티켓 닷컴
■ 문    의 : 극단 연애시절 (010-3232-5594 / 010-6311-5751)
■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극단연애시절-1952871338370193/
■ 극    작 : 최우근
■ 연    출 : 리우진
■ 무대/소품 :  김혜지   ■ 조명 : 배대두 ■ 음악 : 김동욱   ■ 사진 : 김대흥
■ 조 연 출 : 현림
■ 기    획 : 지대현
■ 출    연 : 김정팔, 양예승, 이한희, 유종연
■ 제작/지원: 메이퀸픽쳐스, J One, 공상집단 뚱딴지, 도서출판 북극곰


(사진으로 보는 뉴스 포토앤아이,함동운 기자)